
류종일 공동대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디딘 지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매 행사 앞에 붙은 ‘20주년 기념’이라는 단어가 주는 세월의 깊이에서 시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이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시민들의 직접 참여와 우리 사회의 인간화를 위한 한발 한발이 얼마나 지역의 희망을 만들었는지 되돌아보며, 변화를 위한 노력·희생·열정을 다했던 그 모습들에 자랑스럽고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시민참여로 지역의 건강한 변화를 만들고, 시민이 만드는 희망공동체를 위해 함께한 모든 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민운동의 대중화는 참여하고 활동하는데 즐거워야 하고, 부담 없고,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주변과 이웃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때 큰 힘이 되어 건강한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유지, 발전시키는 시민의식이 일반화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밝아지고 희망이 넘칠 것입니다.
희망연대는 지역 이슈에 관해 대화하고 소통해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심을 두고 힘써 나갈 것입니다.
더욱더 많은 시민에게 위안이 되고 감동이 되며 든든한 친구가 되는 희망연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갑시다.
지금보다 행복한 내일을 향해!

최병천 공동대표
존경하는 '희망연대' 회원 여러분!
저는 먼저 우리 회원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개개인의 성장과 지역의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풀뿌리 시민단체인 '희망연대' 회원인 것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희망연대'가 창립 20주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난 20년간 '희망연대'는 우리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변화를 끌어내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많은 프로젝트와 활동을 시작하고 실행했습니다. 다양한 봉사활동과 교육사업부터 실질적 삶을 개선하는 정책개발 제안과 실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노력은 '희망연대'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역이 세상이고, 사람이 희망이며, 참여가 방법이고, 관계가 관건이다"라는 슬로건과 참여, 소통, 책임이라는 핵심 가치는 사업의 방향과 의미 그리고 크고 작은 성과를 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서로 학습하고 타협하며 의견을 모아 시민들의 삶을 좀 더 풍요로울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을 바꾸어 가는 모습들을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문화를 만들어 내는데도 '희망연대'가 많은 역할을 했으며, 우리는 이미 어떠한 모임에서라도 이러한 토론과 학습 문화를 적용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해왔던 이런 멋진 일들이 이제 일반 시민들 속에서 더욱더 자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발걸음을 떼어야 할 때입니다.
이제 앞으로의 20년은 '희망연대'가 우리 지역 변화의 중심, 화합과 성장의 촉매제가 될 것을 꿈꿉니다. 회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시민들 모임에서 참여하는 시민들 각자의 재능을 서로 키우고, 그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며, 여러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연결에 우리의 노력을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또 지역내의 주제 뿐 아니라 기후변화, 교육, 인권 등을 주제로 폭 넓게 연대하고, 성숙한 시민으로서 역할도 감당하는 시민단체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연대'는 공간의 변화와 역할의 변화를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자원들을 모으고 알리고 뜻을 모은다면 우리의 꿈은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꿈꾸고 움직이면 꿈이 이뤄지지 않겠습니까? 우리 '희망연대'는 계속해서 변화, 화합, 성장을 통해 언제나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지지가 계속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스무 살이 된 '희망연대' 모든 구성원들에게 축하드리며, '희망연대' 회원 여러분 가정 가정마다 행복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